
왜 창업을 하려고 마음먹었을까? 아마도 어릴 적부터 봐온 아버지의 모습 때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저에게 창업이라는 말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작은 사업을 하시던 모습을 곁에서 봤고, 결국 IMF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과정도 함께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저는 꽤 오래전부터 창업이란 무엇인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고민해왔습니다.
다만 그 생각이 깊지는 못하고 막연하였으며, 현실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다 스마트폰이 막 들어오던 시기, 제 머릿속에 처음으로 “이걸로 뭔가 팔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결론은 그때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가 없어 실패를 하였습니다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절의 실패는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지금 다시 시작할 때 무엇부터 봐야 하는지를 알려준 첫 경험이었습니다.
창업을 처음 떠올리게 된 기억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다시 말하자면 제게 창업은 멀리 있는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아버지의 사업을 보며 자랐고, 잘되는 순간보다 무너지는 순간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아버지의 좌절, 슬픔, 가족에게 전해지는 미안함, 실패를 딛고 일어나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 등...
그래서인지 창업은 한편으로는 두렵고, 한편으로는 꼭 알고 싶은 일이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도, 언젠가는 나도 내 힘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남아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사업가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저는 컴퓨터가 좋았고, 그 세계가 재미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게임에서 시작된 관심이었지만, 결국 그 흥미가 기술과 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술로 뭔가를 만들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으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보려 했던 사업 아이디어
2009년 무렵, 스마트폰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어오던 시기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모토로이를 처음 접했을 때도 놀랐지만, 아이폰 3GS가 들어오고 나서는 진짜 대박 놀라고 경이로웠습니다.
아이폰의 속도, 디자인, UI/UX등...하지만 아이폰이 너무 비싸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작은 PC를 손에 들고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시도 손에 놓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제 대학교 때에 사람들은 SNS에 빠르게 몰려들고 있었습니다.
모토로이로 웹을 통해 물건을 살 수 있을까? 호기심으로 시작해 보았던 경험이 아이디어와 연결된 순간이라고 해야 할까요?
머릿속을 스치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연결시키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 스마트폰으로 물건을 팔 수 있다면?”,“SNS 처럼 만들 수 있다면 쇼핑몰도 만들 수 있다면?”을 해소하고자 저 포함 세 명이 모였고, 화장품을 파는 쇼핑몰을 구상했습니다.
단순히 물건만 파는 구조가 아니라, 구매자가 리뷰를 쓰고 반응을 얻고, 그 안에서 포인트를 받고, 다시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금 식으로 말하면 쇼핑몰과 커뮤니티, 보상 구조를 섞어보려 했던 셈입니다.
당시에는 꽤 신선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주변에서도 아이디어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실패했던 진짜 이유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지인을 통해 관련 업계의 임원급 인사를 만날 기회가 있었고,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를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반응은 명확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좋다. 그런데 실제로 보여줄 게 있느냐?”
그 한마디에서 모든 것이 드러났습니다.
셋 다 IT 쪽 사람이긴 했지만, 사실은 아직 학생이었고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힘은 부족했습니다.
머릿속 아이디어 있었지만 실제 개발을 한 어플이나, 화면을 보여줄 수 없었고, 비즈니스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증명할 최소한의 결과물도 없었습니다.
결국 아이디어 검증 비슷한 단계에서 멈췄고, 투자도 받지 못했습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때 부족했던 것은 열정이 아니라 순서였습니다.
| 그때 믿었던 것 | 지금 알게 된 것 |
|---|---|
| 좋은 아이디어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함 | 좋은 아이디어보다 먼저, 보여줄 수 있는 최소 결과물이 필요함 |
| 사람을 만나 설명하면 가능성이 열릴 줄 알았음 | 설명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작동 방식과 실행 가능성임 |
| 팀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함 | 팀보다 먼저 역할, 기술 수준, 자금 지속성까지 봐야 함 |
결국 우리는 자금 문제까지 겹치면서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쉬움은 오래 남았지만, 이제는 그 실패가 왜 실패였는지를 예전보다 훨씬 또렷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 다시 보는 창업의 기준
그로부터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 저는 다시 창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예전처럼 막연하게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 호승심이 아닌, 무엇이 부족했고 어디서 멈췄는지를 조금은 알게 된 상태에서 다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정보가 너무 많습니다.
검색만 해도 조언이 넘치고, 성공 사례도 넘치고, 따라 하라는 방법도 넘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정보가 많을수록 오히려 더 막막해질 때가 있습니다.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내 상황에 맞는 기준이 뭔지,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행동이 뭔지 헷갈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 내가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형태가 있는가
- 설명만이 아니라 흐름으로 보여줄 수 있는가
- 좋아 보이는 아이디어보다 실제 문제를 푸는가
- 지금 내 기술과 자원으로 시작 가능한가
예전의 저는 꿈이 먼저였고 실행이 뒤였습니다.
지금은 그 순서를 바꾸려고 합니다.
스타트업 바이블을 따라가려는 이유
창업을 다시 생각하면서 집어든 책이 스타트업 바이블이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누군가의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막막한 상태를 하나씩 정리해 볼 수 있는 틀이었기 때문입니다.
24단계와 워크북이라는 구조는 적어도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을 바닥에 내려놓게 해 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단순히 요약해 보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제 과거 경험을 그 틀에 다시 넣어보려 합니다.
그때 왜 멈췄는지, 지금 다시 한다면 무엇부터 바꿔야 하는지,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출발점은 어디인지 하나씩 점검해 보려는 것입니다.
아마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도 비슷한 마음인 분이 있을 겁니다.
창업을 하고 싶긴 한데 너무 막막한 분, 아이디어는 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 뭔가 해보려다가 현실 앞에서 멈춘 경험이 있는 분 말입니다.
저 역시 아직 답을 다 아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느낍니다.
막연함은 생각만으로 줄지 않고, 기준을 세우고 하나씩 써 내려갈 때 조금씩 옅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글은 거창한 성공담이 아니라 출발선에 다시 서기 위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스타트업 바이블의 흐름을 따라가며, 과거의 실패와 지금의 현실을 같이 놓고 다시 점검해보려 합니다.
저처럼 한동안 묵혀둔 생각을 다시 꺼내는 분들에게, 이 기록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때 24단계를 알았다면, 이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기억과 기술을 가지고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저는 더 이상 “좋은 아이디 어니까 누군가는 알아봐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움직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여성 20~40대를 대상으로 화장품을 파는 쇼핑몰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그 아이디어를 바로 서비스 전체로 키우기보다 24단계 흐름에 맞춰 훨씬 잘게 나누어 검증했을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건 처음부터 거대한 SNS형 쇼핑몰을 만들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리뷰, 좋아요, 포인트, 판매, 커뮤니티를 한 번에 다 하려다 보니 당시에는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다면, 아래 순서로 하나씩 확인했을 것입니다.
1. 고객은 누구인가
- 시장을 세분화합니다.
여성 20~40대라고 크게 묶지 않고, 직장인 여성, 결혼 준비 중인 여성, 육아 중이지만 자기 관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여성, 피부 트러블로 제품 선택이 어려운 여성처럼 먼저 나눴을 것입니다. - 거점시장을 하나 고릅니다.
처음부터 모든 여성을 잡으려 하지 않고, 20대 후반~30대 중반의 직장인 여성처럼 비교적 구매력과 반복 구매 가능성이 있는 집단 하나를 먼저 골랐을 것입니다. - 최종사용자를 구체화합니다.
누가 실제로 제품을 쓰는지, 누가 결제하는지, 누가 후기에 영향을 받는지를 나눠 봤을 것입니다.
화장품은 선물 수요도 있지만, 초반에는 직접 고르고 직접 쓰는 사용자를 중심에 두는 편이 맞았을 것입니다. - 처음 잡은 시장의 규모를 계산합니다.
전국 여성 전체를 보며 꿈을 크게 잡기보다, 온라인에서 실제로 접근 가능한 고객 수를 좁혀서 봤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수도권 직장인 여성, SNS 사용 비중, 월 1회 이상 화장품 구매 경험층 같은 식입니다. - 대표 고객 한 사람을 떠올릴 정도로 페르소나를 만듭니다.
나이, 직업, 월 소비 성향, 피부 고민, 주로 보는 콘텐츠, 구매 전 망설이는 이유까지 적어뒀을 것입니다.
그래야 말투도, 상세페이지도, 후기 구조도 정해집니다.
2. 고객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 제품이 사용되는 전체 흐름을 그립니다.
고객이 SNS에서 제품을 보고, 상세페이지에 들어오고, 후기를 읽고, 첫 구매를 하고, 배송을 받고, 써보고, 다시 후기를 남기고, 포인트를 받는 흐름까지 한 번에 그렸을 것입니다. - 상위 수준의 제품 구성을 정합니다.
처음부터 거대한 플랫폼이 아니라, ‘큐레이션된 화장품 쇼핑몰 + 후기 작성 + 반응에 따른 포인트 보상’ 정도로 시작했을 것입니다. - 가치 제안을 숫자로 설명해 봅니다.
고객에게 우리는 무엇이 다른지 말만 하지 않고, 제품 찾는 시간을 얼마나 줄여주는지, 후기 신뢰도를 어떻게 높일지, 리뷰 참여 시 어떤 보상을 주는지까지 수치로 설명하려 했을 것입니다. - 다음 10명의 고객을 적습니다.
막연히 ‘여성들이 좋아할 것 같다’가 아니라, 실제로 연락해서 보여줄 수 있는 10명을 먼저 정했을 것입니다.
친구, 지인의 지인, 회사 동료, 뷰티 관심도가 높은 사람처럼요. - 우리의 핵심 역량을 정리합니다.
그때의 우리에게 진짜 강점이 기술인지, 상품 소싱인지, 콘텐츠 운영인지 냉정하게 봤을 것입니다.
아마 솔직히 말하면 당시엔 구현력보다 아이디어와 의욕이 앞섰다는 결론이 나왔을 것입니다. - 경쟁 구도를 그립니다.
기존 화장품 쇼핑몰, 브랜드 자사몰, 블로그 공동구매,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뷰티 카페와 비교했을 때 우리가 어디에서 이길 수 있는지 먼저 봤을 것입니다.
3. 고객은 어떻게 구매하게 되는가
-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찾습니다.
화장품은 본인이 사더라도, 후기 작성자, 뷰티 인플루언서, 친구 추천, 가격 할인, 성분 정보가 모두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이걸 미리 정리했어야 했습니다. - 유료 고객이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SNS 유입 → 상세페이지 확인 → 후기 열람 → 첫 구매 쿠폰 사용 → 제품 수령 → 후기 작성 → 재구매까지의 흐름을 실제 단계로 쪼갰을 것입니다. - 다음 시장을 생각해 둡니다.
처음부터 넓히진 않더라도, 이후에는 40대 기능성 화장품, 민감성 피부 라인, 남성 기초화장품, 라이프스타일 뷰티 소품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미리 봤을 것입니다.
4. 돈은 어떻게 벌 것인가
-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합니다.
초기에는 제품 마진이 기본이고, 이후에는 브랜드 제휴, 기획전, 리뷰 기반 추천 영역, 반복 구매 프로그램 같은 구조를 붙이는 쪽으로 갔을 것입니다. - 가격 기준을 정합니다.
무조건 싸게 팔기보다, 입문 세트, 피부 고민별 묶음, 첫 구매 체험 구성처럼 고객이 선택하기 쉬운 가격 구조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 고객 생애가치를 계산합니다.
화장품은 한 번 사고 끝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스킨케어와 소모성 제품 중심으로 반복 구매 주기를 계산해 봤을 것입니다. - 확장 가능한 매출 엔진을 구상합니다.
신규 고객을 계속 광고비로만 데려오는 구조가 아니라, 후기 콘텐츠가 쌓일수록 검색 유입과 추천 유입이 늘어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을 것입니다. - 고객 획득 비용을 따져봅니다.
SNS 운영 비용, 체험단 비용, 샘플 발송 비용, 첫 구매 쿠폰 비용을 다 합쳐 한 명의 고객을 데려오는 데 얼마가 드는지 먼저 계산했을 것입니다.
5. 무엇을 먼저 검증할 것인가
- 핵심 가정을 적습니다.
고객이 리뷰를 남기기 위해 다시 방문할지, 포인트 보상이 실제 참여 동기가 될지, 후기 기반 판매가 일반 상품 진열보다 잘 먹힐지부터 적었을 것입니다. - 그 가정을 작게 테스트합니다.
사이트를 다 만들기 전에 랜딩페이지, 간단한 목업, 카카오톡 주문,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만으로도 반응을 먼저 봤을 것입니다. - 최소 기능 제품이 아니라 최소 비즈니스 제품을 만듭니다.
예쁜 쇼핑몰 전체가 아니라, 실제로 주문이 들어오고 후기가 남고 재구매가 생기는 최소 구조를 먼저 만들었을 것입니다. - 정말 고객이 다시 찾는지 확인합니다.
한 번 들어와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보고 만족해서 다시 오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정도인지를 봤을 것입니다.
6. 어떻게 키워갈 것인가
- 제품 계획과 실행 순서를 세웁니다.
1차는 상품 10~20개 수준의 소규모 큐레이션, 2차는 후기와 포인트 기능, 3차는 베스트 리뷰 노출, 4차는 피부 고민별 추천 구조처럼 순서를 나눴을 것입니다.
그때 우리가 실패했던 이유는 아이디어가 없어서가 아니라, 한 번에 너무 많은 걸 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책 내용 중 24단계에 대해 더 간략하게 설명하기 위한 6가지 테마로 그룹화된 내용을 보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고객은 누구인가? | 고객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고객은 제품을 어떻게 구매하는가? | 수익은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 | 수익은 어떻게 기획하고 설계할 것인가? | 사업은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 |
|---|---|---|---|---|---|
| 제1단계 시장세분화 | 제6단계 전체 생애주기 사용 시나리오 | 제12단계 고객의 의사결정 단위 분석 | 제15단계 비즈니스 모델 설계 | 제20단계 핵심가정 확인 | 제14단계 후속시장의 총유호시장 규모 추정 |
| 제2단계 거점시장 선택 | 제7단계 개략적 제품사양 정의 | 제13단계 유로고객의 구매 과정 이해 | 제16단계 가격 결정 체계 수립 | 제21단계 핵심가정 검증 | 제24단계 제품 계획 수립 |
| 제3단계 최종사용자 구체화 | 제8단계 가치제안 정량화 | 제18단계 확장 가능한 수익 엔진 설계 | 제17단계 획득 고객의 생애 가치예측 | 제22단계 최소 사업가능 제품 정의 | |
| 제4단계 총유호시장 규모 추정 | 제10단계 핵심 역량 정의 | 제19단계 고객 획득 비용 분석 | 제23단계 최소 사업가능 제품 검증 | ||
| 제9단계 예비고객 조사 | 제11단계 경쟁 포지셔닝 |
지금 돌아보면 가장 아쉬운 건 실행력이 부족했다는 말보다, 무엇을 어떤 순서로 검증해야 하는지 몰랐다는 점입니다.
만약 그때 이 24단계를 알고 있었다면, 적어도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 하나는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완벽한 플랫폼은 아니더라도, 고객 한 사람의 문제를 해결하는 작고 선명한 흐름 정도는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24단계를 단순한 책의 목차로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과거의 실패를 다시 해석하는 기준이자, 지금 다시 시작할 때 막막함을 줄여주는 체크리스트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읽고 있는 "스마트업 바이블" 책에선 혁신회사에 대해 초첨을 맞추고 있고 사실 24단계에 시장 조사, 페르소나 지정, 등 특히 제일 걱정인 부분은 최종사용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내용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향인은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최대한 노력을 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