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창업을 해보겠다고 마음 먹고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생각 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쇼핑몰 메인은 어떻게 만들고 구성 할 지, 사람들이 작성한 리뷰를 어떻게 보여 주고 평가하게 할 지, 포인트 시스템은 어떻게 만들지 등 말이죠.
이제 새롭게 한다고 가정하고 작성 중인 스타트업 바이블의 흐름을 따라하다 보니 정작 제품 이야기는 시작도 안하고 있단 것을 알았습니다.
앞서 시장 분석, 거점시장 선정, 최종사용자 구체화, 페르소나 정의 등에 대한 내용들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했었으니까요.
지금서야 제품사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게 참 의문스럽고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창업에 대한 이야기들, 책,미디어를 통해 접한 얕은 지식들에선 제품+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작했었던 것으로 전 생각하고 있었으니까요.
일단 제품 또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없다고? 이런 것을 무엇을 바탕을 둔다 라는 것 보다 현실적이다? 라는 느낌이 좀 확와닿는 것 같습니다.
앞서 정리한 내용들이 아무래도 나의 생각들의 가상 대입이라는 느낌이 들고 명확한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제품을 너무 빨리 만들면 내 아이디어가 오히려 족쇠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가 원해서가 아닌 고객이 원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스타트업 바이들의 이번 단계에서는 실제 제작이 아니라, 제가 구상하는 화장품 쇼핑몰이 앞서 페르소나에서 정의한 민지 같은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왜 지금 제품사양을 정의해야 하는가
앞 단계에서 고객 쪽 정보가 어느 정도 쌓였다라고 가정하고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페르소나 민지는 30대 초반 직장인 여성이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제품을 먼저 접한 뒤 올리브영 같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하고, 다시 가격과 후기를 비교한 뒤 구매를 결정합니다.
이 사람은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정보 수집/분석/검증을 통해 현명한 소비를 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제품사양의 정의를 “무슨 기능을 몇 개 넣을까”가 아니라 “이 사람이 겪는 불편을 어떤 방식으로 줄여줄까”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단계에서의 제품사양에 대한 정의는 실제 제품을 만들 때가 아니라, 고객에게 전달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정리해보는 단계로 정의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번 제품의 정체
다시 또 언급하자면 처음 시작 할 때의 생각은 “리뷰와 좋아요+포인트가 있는 화장품 쇼핑몰”을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큰 시스템적 구현의미로는 옛 생각에서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은 옛 시작의 아이디어와 더불어 현재까지 생각하고 다듬고 무엇보다 스타트업 바이블을 바탕을 두고 설명하려고 합니다.
설명을 이어가자면 만들고 싶은 쇼핑몰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리뷰를 구조화해 선택 시간을 줄여주고, 오프라인 테스트와 온라인 비교를 이어주며, 구매 후 후기가 다시 다음 구매를 돕는 화장품 탐색·비교·구매 플랫폼에 즉 현명한 소비를 위한 플랫폼으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즉 고객은 쇼핑몰에서 화장품을 사는 소비 행위만 하는 것이 아닌, “어떤 제품이 나에게 맞는지 빠르게 찾고, 비슷한 사람의 경험을 참고하고, 덜 실패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입니다.
위 내용에 덧붙여 사용 후 후기를 남기면 반응과 포인트가 쌓여 다시 다음 고객의 선택에 영향을 줍니다.
위 포인트 제도에 대한 것은 아이디어일 뿐 지금 생각해보면 좀 위험할 수도 있게단 생각이 듭니다.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는 말 처럼 편파적인 내용들로 구성되고 믿을 수 없는 정보들이 즐비하게 되어 오히려 사용자들에게 질낮은 리뷰를 보여주게 될 것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이는 현재 넘쳐나는 정보과잉의 시대에 우리가 살면서 겪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건 예전 생각의 흐름흔 커뮤니티처럼 보였지만, 지금은 ‘선택을 쉽게 해주는 구조’로 사타트업 바이블을 시작함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온라인 후기와 오프라인 테스트 경험을 연결해, 직장인 여성이 화장품을 더 빠르고 본인이게 적합한 것을 고르도록 돕는 리뷰 기반 화장품 플랫폼
기능보다 먼저 잡아야 할 가치
스타트업 바이블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기능보다 가치에 집중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지인이나 후배들에게 이야기 할 때도 본인 가치를 높이는 길을 선택하라고 말을 하였는데 이렇게 다시 책을 통해 제가 접하니 기분이 이상합니다.
다시 돌아와 일단 쇼핑몰의 "기능"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정리하자면 아마도 리뷰 작성 기능, 좋아요, 포인트 적립, 추천 상품 노출 같은 것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이 기능들이 왜 필요할지를 따져봐야 겠습니다.
민지 같은 페르소나에게 중요한 것은 좋아요 버튼이 아니라, 그 버튼이 무엇을 줄여주고 무엇을 가능하게 해주느냐로 정의를 옮겨갈 시간입니다.
| 페르소나 우선순위 | 고객이 원하는 가치 | 제품이 제공해야 할 방향 |
|---|---|---|
| 실패 없는 구매 | 나와 맞지 않는 제품을 고를 확률을 줄이고 싶다 | 피부 타입, 계절, 사용감 기준으로 구조화된 후기와 비교 정보 |
| 후기 신뢰도 | 광고 같은 말보다 실제 사용 경험을 보고 싶다 | 비슷한 사용자 중심의 짧고 선명한 리뷰, 전후 맥락이 보이는 후기 |
| 빠른 비교 | 여러 제품을 오래 헤매지 않고 좁히고 싶다 | 비슷한 제품 비교 카드, 추천 이유 요약, 상황별 필터 |
| 가격 대비 만족감 | 비싼데 별로인 제품은 피하고 싶다 | 가격대 비교, 할인 정보, 후회 없는 구매를 돕는 기준 제공 |
| 계절·컨디션 적합성 | 지금 내 피부 상태와 날씨에 맞는 선택을 하고 싶다 | 봄·가을 색조, 여름·겨울 보습처럼 상황 중심 추천 |
다시 느끼지만 제가 만들려는 쇼핑몰은 “후기를 많이 모은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이 화장품을 고르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안과 피로를 줄이는 도구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략적 제품사양 초안
이제 그 가치를 기준으로 상위 수준의 제품사양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작성된 내용은 기능 목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은 고객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만, 그리고 팀이 있다면 방향성을 공유하는 작은 지침서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 구성 요소 | 초안 내용 |
|---|---|
| 제품 형태 | 모바일 중심의 화장품 탐색·비교·구매 웹/앱 서비스 |
| 핵심 문제 | 화장품을 고를 때 정보가 너무 많아 오래 헤매고, 실제로 나에게 맞는지 확신하기 어렵다는 문제 |
| 핵심 가치 | 짧은 시간 안에 덜 불안하게, 덜 실패하게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돕는다 |
| 첫 화면 | 계절, 피부 상태, 목적(출근용, 데일리, 보습, 색조 등)에 따라 바로 탐색할 수 있는 진입 구조 |
| 탐색 방식 | “나와 비슷한 사람의 후기”를 중심으로 제품을 좁혀가는 방식. 피부 타입, 계절, 사용감, 가격대 기준 필터 포함 |
| 비교 기능 | 비슷한 제품 2~3개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카드형 비교 구조. 가격, 사용감, 후기 요약, 추천 이유 표시 |
| 리뷰 구조 | 긴 자유글 후기보다 짧고 구조화된 후기 중심. “피부 타입”, “계절”, “사용 전 기대”, “사용 후 느낌”, “재구매 의사” 정도를 핵심으로 정리 |
| 오프라인 연계 |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에서 테스트해본 제품을 다시 온라인에서 저장·비교·후기 확인할 수 있게 연결 |
| 구매 유도 | 첫 구매 혜택, 후기 요약, 비슷한 사용자 추천 이유를 통해 마지막 망설임을 줄이는 구조 |
| 구매 후 행동 | 후기 작성 시 포인트를 제공하고, 그 포인트가 다음 구매로 이어지게 설계 |
| 재구매 유도 | 계절 변화, 피부 상태 변화, 제품 소진 시점에 맞춘 재추천과 재구매 제안 |
“민지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본 화장품을 올리브영에서 테스트한 뒤, 나와 비슷한 사람의 구조화된 리뷰로 빠르게 비교하고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
지금 넣지 않을 것들
스타트업 바이블에서도 그렇지만 넣을 것도 중요하지만 넣지 않을 것에 대한 정의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처음 시작 할 때 아이디어에 대한 막연한 성공의 믿음을 가지고 욕심을 부렸었습니다.
궤도에 올라 큰 화장품 회사에서 우리 플랫폼을 통해 공장에서 바로 물건을 발송해주는 그리고 온라인 광고를 통한 수익 등 말이지요.
(화장품 회사의 공장에서 고객에게 바로 물건 발송이라는 유통과정의 단계를 줄이는 것은 그 때 우리 제품이 나와있었다면 실현 가능했을 지도 모르는 부분이기 합니다!)
이젠 욕심을 덜어낼 시간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없다고 하듯 제품사양 정의 단계는 크고 예쁜 완성품을 그리는 단계가 아니라, 무엇이 핵심 가치인지 드러낼 수 있도록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 지금 보류할 요소 | 보류 이유 |
|---|---|
| 대형 커뮤니티 기능 | 처음부터 커뮤니티를 키우려 하면 상품 탐색과 구매 보조라는 핵심 가치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
| 모든 화장품 카테고리 동시 확장 | 기초와 계절성 제품처럼 반복 구매가 쉬운 영역부터 시작하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 |
| 복잡한 개인화 알고리즘 | 초기에는 고도화보다 구조화된 후기와 비교 체계만으로도 충분히 검증이 가능합니다. |
| 화려한 디자인과 브랜드 연출 | 지금은 예쁜 화면보다, 고객이 이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한눈에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 먼저입니다. |
랜딩페이지나 브로슈어로 풀어보면
실제 구현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국 사람들에게 보여줄 첫 형태는 랜딩페이지나 브로슈어, 혹은 스토리보드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요즘 이러한 형태로 보여주고 직관성을 가져가는 곳이 좀 있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실제 제품이 없어도 고객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고, 고객이 무엇이 꽂히고 무엇이 애매한지 빨리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영역 | 초안 메시지 |
|---|---|
| 서비스명 | 아직 가칭이지만, “후기로 빠르게 좁히는 화장품 선택”이 바로 떠오르는 이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 첫 슬로건 | “헤매지 말고, 나와 비슷한 사람의 후기로 고르자” |
| 첫 문장 | 유튜브에서 보고, 올리브영에서 테스트하고, 결국 후기로 결정하는 사람을 위한 화장품 비교 서비스 |
| 핵심 가치 1 | 피부 타입, 계절, 사용감 기준으로 구조화된 리뷰 |
| 핵심 가치 2 | 비슷한 제품끼리 한눈에 비교 가능한 카드형 탐색 |
| 핵심 가치 3 | 후기를 남기면 포인트가 쌓이고, 그 후기가 다시 다른 선택을 돕는 구조 |
| 행동 유도 | “나에게 맞는 화장품 3개 먼저 좁혀보기” 또는 “테스트한 제품 저장하고 후기 비교하기” 정도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
일단은 이 정도가지고 제품이 어떤 방향인지 잠재고객과 대화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단계가 초안이어야 하는 이유
이번 단계에서 제가 가장 크게 받아들인 건, 이 제품사양은 완성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타트업에서 늘 강조하는 부분이기에 다시 한번 저도 거듭 강조하고 적어보겠습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한 단계별 분석/검증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그리고 작성하면서 오히려 초안이라는 점을 생각하니 이 초안이라는 것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화면과 기능을 만들려는 순간, 오히려 고객보다 제 생각에 더 집착하게 될 듯 합니다. 기능보다 가치라는 말에 대한 중심이 흔들린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지금은 “맞는 부분을 남기고, 아닌 부분은 계속 고친다”는 태도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하자면 거창한 결론은 아니지만 제 화장품 쇼핑몰 아이디어는 지금 당장 수백 가지 기능을 넣어 만들 제품이 아니라, 민지 같은 사람이 화장품 현명하게 소비하도록 돕는 제품이라고 정리하려고 합니다.
여기까지 정리하니 제품이나 기능이 아닌 가치부터 잡는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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