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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쿠루콜 비상 호출, 설치 지역 설정, 현지 앱 활용

by 떠필 2026. 1. 15.
후쿠오카 여행 중 지진에 대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유레쿠루콜 앱을 미리 세팅해 두는 것입니다.
몇 가지 기본 설정만 끝내면 내가 있는 위치의 예상 진동과 도달까지 남은 시간 정보를 받아, 당황을 행동으로 바꾸는 여유를 만들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일정을 짜다 보면 맛집과 쇼핑에 마음이 먼저 달립니다.

저도 캐널시티, 텐진 일정을 다 채워 놓고 나서야 지진 대비가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현지에서 직접 켜두고 체크해 본 유레쿠루콜 설정법과 활용법을, 여행 전에 바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한 번만 세팅해 두면 그다음부터는 마음이 한결 편해집니다.

비상 호출 유레쿠루콜

안전 대비는 비상약처럼 평소에는 티가 안 나지만, 막상 필요할 때 힘을 발휘합니다.

유레쿠루콜은 일본의 긴급 지진 정보(EEW)를 기반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앱이라, 현지 체류 중에도 비교적 빠르게 진동 정보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알림은 단순 발생 소식이 아니라, 내 위치에서 예상되는 진동 수준과 대략의 도달까지 남은 시간을 함께 알려주는 형태라 실제 상황을 상상하며 대비하기에 도움이 됐습니다.

  • 체감 포인트: 하카타역, 텐진 지하상가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알림이 먼저 울린다”는 심리적 안정이 생깁니다.
  • 불필요한 불안 줄이기: 내 위치 기준으로 필터링된 정보라, 멀리서 난 지진 소식에 괜히 동요할 일이 줄었습니다.
  • 행동 여유: 카운트다운을 보면 본능적으로 테이블 아래나 비상구 방향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행 중 지진을 직접 겪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미리 듣는 알람”은 당황을 줄이고, 다음 행동을 고르는 여유를 줍니다.

저는 항공권과 숙소 확정 후, 바로 이 앱을 준비 목록에 올려두고 설정을 끝냈습니다.

유레쿠루콜 설치부터 지역 설정까지

필요성을 느꼈다면 이제 내 휴대폰에 안전벨트를 채울 차례입니다.

앱 설치와 기본 설정까지, 실제로 해보면 1분 남짓이면 충분했습니다.

핵심은 지역 등록, 알림 기준(진도), 알림 권한/사운드 이 세 가지입니다.

  • 설치와 권한: 앱스토어에서 ‘Yurekuru Call’를 설치한 뒤, 위치/알림 권한을 허용합니다. 권한이 막히면 제때 알림을 받기 어렵습니다.
  • 지역 등록: 설정 메뉴에서 지역 추가로 Fukuoka를 등록합니다. 숙소가 하카타·주오 등이라면 해당 구를 선택하거나, 이동이 많다면 Fukuoka City로 넓게 잡아도 편했습니다.
  • 알림 기준(진도): 너무 낮게 잡으면 사소한 진동에도 자주 울립니다. 저에겐 ‘진도 3’ 정도가 일상과 안전의 균형이 좋았습니다.
  • 알림음/방해금지 예외: 경고음은 실제로 들어보면 꽤 크고 날카롭습니다. 방해금지 모드 예외로 지정해 두면 야간에도 놓치지 않습니다.

세부 메뉴명은 기기/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흐름은 비슷합니다.
지역을 추가하고, 알림이 울릴 최소 진도 기준을 정하고, 소리·진동·배너 등 알림 방식을 미리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참고로 한국에 있을 때도 지역을 미리 추가해 둘 수 있어, 출국 전날 침대에서 설정을 마치고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앱을 200% 활용

설치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현지에서 어떻게 쓰느냐가 체감 안전도를 좌우하더군요.

저는 이동 일정에 맞춰 거점을 유연하게 관리하고, 연결 상태와 일행의 설정까지 함께 챙겼습니다.

이렇게 하니 실제로 더 안정감이 커졌습니다.

  • 거점 관리: 숙소만 등록해두고 잊지 말고, 당일 주요 이동지(예: 다자이후, 모모치 등)를 임시 거점으로 추가/전환해 보세요. 데이터가 불안정한 구간에선 수동 고정이 유용했습니다.
  • 연결 상태 체크: 유레쿠루콜은 실시간 데이터를 씁니다. 포켓 와이파이 배터리, eSIM/유심 데이터, 지하 구간 수신 상태를 습관처럼 확인했습니다.
  • 일행과 동기화: 같은 기준(예: 진도 3)으로 맞춰두면 혼선이 줄어듭니다. 알람이 울리면 만날 지점도 가볍게 합의해 두면 좋습니다.

현장에서 도움이 됐던 체크리스트를 간단히 공유합니다.

  • 보조배터리 1개 이상, 와이파이 기기/휴대폰은 각각 50% 이하로 떨어지기 전에 충전.
  • 호텔을 옮길 땐 지역 설정이 새 숙소 중심으로 바뀌었는지 확인.
  • 첫날 저녁 알림음 미리듣기 공유로 “이 소리 = 모임 신호” 인지 맞추기.
  • 지도 앱에서 비상계단/비상출구 아이콘 또는 근처 공원 위치를 별표로 저장.

이 정도만 해도 “만약”의 순간이 와도 당황이 줄고, 다음 행동이 빨라집니다.

결국 앱은 도구이고, 도구답게 쓰려면 상황을 가정해서 한두 번 시뮬레이션해 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됐습니다.

안전한 추억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

여기까지 설정과 활용을 익혔다면, 여행을 즐길 준비는 거의 끝났습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숙소 문을 닫기 전에 머릿속으로 짧은 시나리오를 돌렸습니다.

알림이 울리면 어디로 몸을 숨길지, 어디로 모일지 단 10초만 생각해 두는 습관입니다.

  • 실내: 흔들림이 시작되면 고개를 보호하고, 낙하물 없는 공간이나 튼튼한 테이블 아래로 잠시 대피합니다.
  • 실외: 간판·유리창·벽돌이 떨어질 수 있는 벽면을 피해, 비어 있는 공간 쪽으로 이동합니다.
  • 해안가: 상황에 따라 해안 저지대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알림을 확인했다면 주변보다 높은 지대나 내륙 방향을 머릿속에 먼저 떠올려 둡니다.
  • 추가 확인: 앱 알림과 함께 주변 안내 방송, 현지인의 움직임도 함께 살펴 상황을 종합합니다.

준비가 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 번쯤 상상해 본 사람과 아닌 사람의 반응 속도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유레쿠루콜을 켜둔 덕분에 저도 나카스 강변 포장마차에서 마음 편히 야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속도에 맞춰 필요한 부분부터 적용해 보세요.
일정이 바쁘면 지역 등록과 진도 기준만 먼저, 여유가 나면 알림음·거점·모임 위치까지 확장하면 충분합니다.

안전을 챙긴 여행은 오히려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출발 전 마지막 체크리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상황에 따라 조정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편안한 후쿠오카 여행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