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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비에이 겨울여행: 설경·루트·안전 한눈정리

by 떠필 2026. 1. 13.

겨울 설경의 비에이 들판과 눈 덮인 나무, 온천에서 바라본 설경

삿포로 비에이는 홋카이도 중부의 구릉과 농경지가 만들어내는 패치워크 풍경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들판의 색이 단순해지며 선과 그림자가 또렷해져 촬영과 드라이브의 만족도가 커지는 편이다. 다만 겨울은 해가 짧고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도로 상황이 수시로 변해 준비가 부족하면 일정이 흔들리기 쉽다. 이 안내는 비에이의 기본 개념, 대표 포인트 선택법, 겨울 방한과 안전, 이동 수단별 루트 구성, 그리고 현장에서 여운을 남기는 행동까지 실무 관점으로 정리한 글이다. 이미지는 제외하고 글만으로도 동선과 체크리스트가 머릿속에 그려지도록 구성한 글이다.

비에이 기본

위치이동

비에이초는 삿포로와 아사히카와, 후라노 사이에 있는 구릉 지대로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한적함이 남아 있는 곳이다. 삿포로에서 이동할 때는 도로 정체, 적설, 강풍에 따라 소요 시간이 크게 달라지므로 출발 전에 실시간 도로 정보와 통행 제한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겨울에는 농로와 좁은 지방도가 제설 상태에 따라 부분 통제되는 경우가 있어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더라도 안전한 큰길 위주로 우회하는 판단이 필요하다. 촬영 중심 일정이라면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 맞춰 이동 시간을 거꾸로 계산하고 주차 가능 지점을 먼저 고정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초행이라면 숙소나 관광안내 창구를 통해 당일 주차 혼잡도와 접근 가능한 도로를 확인하면 시행착오가 줄어든다.

현지매너

  • 농경지와 언덕의 많은 포인트가 사유지 인근이므로 울타리와 표지판을 우선 기준으로 삼는 것이 원칙이다.
  • 도로 가장자리에 급정차하면 제설 차량과 지역 차량의 동선을 막을 수 있으므로 지정된 주차 공간을 우선 사용한다.
  • 촬영을 위해 눈밭에 들어가야 할 때도 발자국이 경관을 훼손할 수 있으니 최소 동선으로 이동한다.

풍경 포인트

명소선택

비에이의 핵심은 작물과 지형이 만든 곡선이 겹치며 생기는 패치워크라 불리는 조각무늬 패턴과,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빛의 결이다. 세븐스타 나무와 켄과 메리의 나무 같은 단일 피사체는 구도 연습이 쉬워 첫 방문에 적합하고, 마일드세븐 언덕과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 같은 지점은 지형의 굴곡을 넓게 담기 좋아 드라이브 감성과 잘 맞는다. 겨울에는 청의 호수와 시라히게 폭포처럼 물과 얼음이 공존하는 포인트가 색 대비를 만들어 주어 하얀 들판과 다른 변주를 준다. 같은 장소라도 안개가 끼는 아침과 노을이 드는 저녁의 인상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하루 일정에서 최소 한 번은 황금 시간대를 확보하는 편이 좋다. 포인트를 많이 찍는 욕심보다 두세 곳을 깊게 머무르며 빛이 변하는 순간을 기다리는 방식이 결과물과 체력 모두에 유리하다.

촬영설정

  • 눈 반사가 강한 날에는 자동 노출이 과하게 밝아질 수 있어 노출 보정을 음수 방향으로 조금 주는 선택이 도움이 된다.
  • 광각은 지형의 선을 살리고 망원은 언덕의 층을 압축하므로 두 화각을 번갈아 쓰면 같은 장소도 다른 분위기가 난다.
  • 일출과 일몰은 변화가 빠르므로 배터리와 메모리를 여분으로 준비해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한다.

겨울 준비

방한준비

한겨울의 비에이는 영하 기온이 일상적이며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가 급격히 내려가므로 몸을 덜어내는 옷차림보다 보온과 방풍을 우선하는 편이 안전하다. 방수 기능이 있는 부츠와 미끄럼 방지 밑창은 걷는 시간보다 주차장과 포인트 사이의 짧은 이동에서 효용이 크게 드러난다. 장갑은 두꺼운 한 벌만으로 부족할 수 있어 얇은 이너 장갑과 겉장갑을 겹쳐 쓰면 촬영 조작과 보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전자기기 배터리는 추위에 약해 소모가 빨라지므로 예비 배터리를 옷 안쪽에 넣어 따뜻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정 중간에 온천이나 실내 카페를 한 번 끼우면 체온 회복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해 하루의 후반 촬영 품질이 올라가는 편이다.

운전주의

  •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스노우타이어 장착과 긴급 출동 서비스, 보험 범위를 출발 전에 확인한다.
  • 눈길 경험이 적다면 무리한 농로 진입을 피하고 대중교통이나 당일 이동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 긴급 상황에 대비해 119와 110 같은 일본 긴급번호와 숙소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저장한다.

루트 설계

교통선택

이동 수단은 자유도와 안정성의 균형으로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렌터카는 포인트 사이 이동이 빠르고 시간 조절이 쉬우나 눈길 운전 스트레스가 있고, 철도와 버스 조합은 운전 부담이 없지만 배차 간격과 환승 시간이 변수가 된다. 일정이 짧다면 삿포로 출발 기준으로 아사히카와 경유 후 비에이로 들어가는 동선을 기본으로 잡고, 돌아오는 길에 온천이나 카페를 넣어 체력을 회수하는 방식이 깔끔하다. 포인트 간 이동에는 항상 30분 이상의 여유 시간을 두어 주차 대기와 제설 지연을 흡수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무엇보다 비에이의 만족은 많은 장소를 소비하는 속도보다, 해질 무렵 차에서 내려 잠깐이라도 풍경을 눈으로만 받아들이는 느린 행동에서 커지는 경향이 있다.

1일 루트

  • 07:30에 삿포로를 출발하고 10:00 전후에 첫 포인트에 도착하는 흐름을 기본으로 삼는다.
  • 11:30에 언덕 포인트를 한 곳 더 들르고 13:00에 실내 식사와 휴식을 배치해 체온을 회복한다.
  • 15:00부터는 노을 시간대에 맞춰 전망 포인트로 이동하고 17:00 이후에는 온천이나 숙소로 이동한다.

2일 루트

  • 1일 차는 비에이의 대표 포인트 두세 곳과 온천 숙박으로 집중하고 2일 차는 후라노 연계로 여유를 만든다.
  • 2일차는 카페와 전망공원을 느슨하게 배치해 날씨 변수에 따라 포인트를 바꾸는 탄력성을 확보한다.
  • 귀가 동선은 기차와 버스 연결 시간을 기준으로 역까지 이동 시간을 먼저 확정하고 나머지 시간을 포인트에 배분한다.